수도권 남부 오피스텔 투자열기 후끈

정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7/18 [16:42]

수도권 남부 오피스텔 투자열기 후끈

정윤희 | 입력 : 2011/07/18 [16:42]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오피스텔의 투자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중 판교신도시, 분당, 성남 여수지구,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지방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판교 역세권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상황. 효성건설이 판교 중심상업지구 내 공급하는 판교역 효성 인텔리안 오피스텔은 최고 9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소형위주 분양이 마감됐고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판교역 KCC 웰츠타워도 총 256실 공급에 3500여명이 몰려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판교 오피스텔 돌풍은 소형 주거시설 부족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신분당선 호재와 중심상업지구 입지, 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으로 임대수요가 확보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최근 분양한 정자동 2차 푸르지오시티도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9월에 정자역 신분당선 개통과 인근 킨스타워와 NHN 그린팩토리에 많은 벤처 및 IT업체가 입주해있으며, KT, 삼성SDS 등 대기업이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점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광교는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 신대역(가칭)과 도청역(가칭), 경기대역(가칭) 인근에도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교의 경우 아직 개통으로 인한 효과가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고 2016년 개통 효과와 더불어 법조타운, 경기도청이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세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강남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가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결정된다"며 "단,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형상품인 만큼 수익률은 최소 6%는 나올 수 있는 지역인지 따져봐야 하며, 2~3년 뒤를 내다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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