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되면’ 설문조사 결과 “64.8%, 건물 구매할 것”

강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14/11/20 [15:01]

‘로또 1등 당첨되면’ 설문조사 결과 “64.8%, 건물 구매할 것”

강현철 | 입력 : 2014/11/20 [15:01]
▲ 로또복권 마니아 1,802명을 대상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하고 싶은 투자는 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8%인 1,168명이 투자 수단으로 건물을 구매한다고 밝혀 1위를 차지했다.     © 사진제공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유레카매거진 강현철 기자]로또복권 사상 두 번째로 큰 액수인 242억 원의 주인공인 김모 씨가 당첨 5년만인 2008년에 자산 대부분을 탕진하고 사기꾼으로 전락, 결국 지난 10월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언론사를 통해 알려지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면 돈을 흥청망청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만약 내가 로또 1등 당첨자라면?’ 이라는 물음에 해답을 엿볼 수 있는 조사가 발표돼 화제다.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로또복권 마니아 1,802명을 대상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하고 싶은 투자는?’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8%인 1,168명이 투자 수단으로 ‘건물을 구매한다’고 밝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지구매’라고 밝힌 응답자가 494명(27.4%)으로 2위, ‘주식’(6.3%) 3위, ‘명품’(1.5%) 4위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건물과 토지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92.2%로 대다수의 로또 마니아들은 로또 당첨 시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혀졌다”며 “이는 부동산을 비교적 안전하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588회 29억 1등 당첨자 박건명(가명) 씨는 당첨금으로 상가 건물을 구매 했다고 밝혔으며, 604회 12억 1등 당첨자 주영호(가명) 씨 또한 최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부동산 불패 신화는 꺼지지 않았다’, ‘나라도 건물 샀을 것 같다’, ‘은행이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워낙 낮으니…’ 등의 반응을 공감했다.

한편, 설문조사를 담당했던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인터뷰를 진행한 박건명(가명), 주영호(가명) 씨를 포함 총 31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종 로또복권 정보와 함께 이들의 사연을 공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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