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매거진 이선근 시민기자]홍천강 상류에 위치한 굴지리 유원지는 강의 상층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물이 맑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8~90년대 까지만 해도 이곳은 홍천에서도 오지에 속해서 아는 사람 아니면 쉽게 올 수 없는 그러한 장소였다. 하지만 이곳도 개발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터라 도로가 포장되고 강 주변에 민박, 펜션 등의 숙박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 되었다.
그리고 이곳은 홍천 군부대의 사단유격장 훈련장소이기도 한데 과거 조교와 훈련받는 올빼미 훈련병들의 구호와 고함소리로 산 메아리가 요동을 쳤던 곳이기도 하다. 강주변을 따라 구불구불하고 돌맹이가 삐쭉삐쭉 울퉁불퉁하게 제각각이었던 이곳은 현재 깔끔하게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서 예전의 오지스러운 풍경은 조금 덜하지만 반면에 누구나 쉽고 편하게 포장된 도로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이곳을 찾아 멋진 자연경관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굴지리 유원지내에 있는 군인 훈련유격장은 과거 80년대 삼청교육대 교육장으로 이용되었고, 6,25 전쟁 때 중공군이 이곳에서 많이 사살된 장소라고도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산새가 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주변에 절을 찾아볼 수 없는데 소문에 의하면 이곳에서 죽어간 영혼들의 음기가 너무 많고 강해서 절조차 들어설 수 없는 장소라 전해지기도 한다. 이곳 굴지리 홍천강 유원지에는 주변 산에 각종 약초와 더덕이 많기로 유명한데 한여름 이곳 산들을 오르다 보면 더덕냄새가 강하게 코를 찌를 정도로 더덕이 지천이다. 하지만 허가 없이 약초와 더덕 등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굴지리 강가에는 다슬기와 떡붕어, 쏘가리, 꺽지 등 어종도 풍부하여 투망이나 낚시를 하기에도 좋다. 만일 야영을 원한다면 굴지리 상류쪽 오토캠핑장이나 하류쪽인 장흥유원지에서 백패킹이나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야영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변에 많이 들어선 민박이나 펜션 등을 미리 예약하여 방문하면 된다. 이곳은 강원도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차로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전혀 부담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유레카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생은 한편의 영화를 찍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로 한컷한컷 필름에 담아나갑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액션영화 아니면 느리지만 감동을 주는 멜로영화, 여러분은 어떤 영화를 찍고 싶나요? 독자여러분도 자신만의 멋진 시나리오로 꼭 인생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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