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선정

강주현 기자 | 기사입력 2011/10/26 [17:35]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선정

강주현 | 입력 : 2011/10/26 [17:35]
▲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선정     © 산림청

[유레카매거진 강주현기자]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이 뽑혔다.

전나무숲은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생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으로 인근의 천년고찰 월정사와 더불어 연평균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최고수령 300년 된 나무를 비롯해 평균수령 83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늘어서 있고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이 최고상인 생명상에 뽑힌 것을 비롯해 경북 포항 여인의 숲,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전남 신안 망화산생태숲, 전남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 전남 완도 난대림 푸른까끔길,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제주 사려니숲길, 중북 보은 속리산오리숲 등 9곳이 공존상으로 선정됐다. 또 광주 임곡초등학교 학교숲은 심사위원특별상으로 뽑혔다.
 
이번 경합은 산림청이 지난 6월부터 두달간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와 공동주최로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81곳의 숲이 경합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5일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등 11곳의 숲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수상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필동 문학의 집에서 열렸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숲 자체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장을 걷어내 황토길로 바꾸는 등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가꾸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선정된 숲에는 앞으로 이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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