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 위한 발전세미나 개최

마원철 기자 | 기사입력 2015/06/29 [16:20]

방사청,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 위한 발전세미나 개최

마원철 | 입력 : 2015/06/29 [16:20]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6월 30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정부부처, 국회,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 및 대한조선학회 등 산학연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건조 중인 장보고-Ⅲ 잠수함 개발 성공과 사업단 창설에 대한 범정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국방위 김성찬 의원과 윤후덕 의원의 축사에 이어, 잠수함 관련 연구 내용 발표 및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부형욱 박사의 ‘수중전력을 활용한 21세기 안보전략’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양섭 박사의 ‘선진국 잠수함 건조 성공⋅실패 사례 분석/교훈’, 그리고 해군 본부의 ‘운용군 관점에서의 잠수함 발전 제안’ 발표가 이뤄지고, 이후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부부처와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보고-Ⅲ 사업은 장보고-Ⅰ,Ⅱ 잠수함을 기술협력생산으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7년 사업이 착수된 후 5년 간의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2014년 강재 절단(steel cuttin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함 건조가 진행 중이다.

현재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에 불과하며, 새로운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은 많은 건조 경험을 갖고 있는 선진국들조차도 시행착오를 겪을 만큼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보다 앞서 잠수함을 개발한 나라의 성공⋅실패 사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장보고-Ⅲ 사업에 적용할 교훈을 찾고, 잠수함 개발 사업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해군 대령 이제동)는 “장보고-III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방위사업청만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회, 각 정부기관 및 산학연군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그 방안으로 추진되는 사업단 창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장보고-Ⅲ 사업의 개발 성공은 국가 안보력 강화는 물론 국가 위상 제고, 고부가가치의 방산 시장 개척으로 이어져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잠수함 독자 개발 성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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