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 기업사랑, 창조적 명품도시 창원

강민성 기자 | 기사입력 2011/11/11 [17:09]

환경생태, 기업사랑, 창조적 명품도시 창원

강민성 | 입력 : 2011/11/11 [17:09]
2010년 7월1일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으로 인구 108만명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도시로 부상했다. 현재 의창구·성산구·마산 합포구·마산 회원구·진해구 등 5개의 행정구로 나뉘어 있다. 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는 창원시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잉여금 등 총 1,160여억원을 투입, 사파정동 23만 2,086㎡에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 경기장 1곳, 보조 경기장 4곳을 갖췄다. 또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도시로 마산야구장과 돔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도시인 창원은 기계·로봇산업, 마산은 문화산업, 진해는 해양산업을 유지하고 있다.
 
철새들의 향연장 주남저수지, 진해 해군의 위상 ‘진해 해양공원’

철새의 도래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인근의 주남저수지는 여름철새 및 텃새의 서식지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11월이면 각종 철새 20여종 수만 마리가 월동을 위해 찾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 지역에는 늪이 많기로 유명하다. 옛 가야 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 강가나 늪지대였다. 생활·농업 용수 공급이 원활하고 뱃길로도 이용되어 문화 발달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동읍 지역은 람사르 문화관, 전망대, 생태학습관, 연꽃 단지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개관한 해양공원은 진해구 명동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전사체험관’, 강원함(2,500t급)·옥천함(110t급)·고속정 강원함(110t급)이 전시된 ‘군함전시장’, 다양한 해양생물 전시와 어패류 전시실, 체험실 및 바다 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하는 ‘해양생물테마파크’가 있다.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봄이 되면 전국의 인파들이 옛 진해지역을 찾는다. 벚꽃과 함께 시작되는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 얼을 추모하기 위해 탄생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이다. 축제기간에는 진해지역 관내에 35만 그루의 벚나무가 도시를 수놓는다. 진해구 장복산 조각공원, 안민도로,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대표적인 벚꽃감상코스이다. 세계 각국의 군악대와 대한민국 3군이 함께 펼치는 의장대 사열은 장관을 이룬다.
 

창원의 먹거리,볼거리- 아구·전어 등,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창원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마산이 원조라는 아구요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의 하나이다. 오래 전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장어국을 팔던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구를 여러 양념을 해서 섞어 요리했다고 전한다. 이후 오동동에 아구찜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지금은 전국 유명 음식점 골목이 되었다. 또한, 가을 전어 맛도 뛰어나다.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창원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이다. 국내 대표적인 국화 시배지인 마산에서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축제는 계속된다. 국화 재배면적의 13%나 차지할 정도이며 연간 4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기도 한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1315송이 다륜대작 ‘천향여심’이 세계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관람객 135만 명, 32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기초지자체 전국 최초 ‘창원형 사회적기업’ 탄생
창원시는 지난 9월부터 ‘창원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모집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착한 기업 4개소를 선발한 후, 이들 기업에게 인건비 지원을 통해 30명의 취약계층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지난 11월 3일 밝혔다.
지정된 사회적기업은 ▲북카페 ‘에소프레소’를 운영해 지역사회에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경로잔치, 장애인대상 반찬나눔사업, 다문화가정지원, 조손가정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사)창원두레봉사센터 ▲장애인을 고용해 ‘봉제사업’을 하는 (주)동행 ▲‘가사관리지원사업’을 통해 노동취약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우렁각시 ▲‘IT교육사업’으로 장애인 웹 접근성 제공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웹싱크 등 4개 기업이다.
‘창원형 사회적기업’은 국비가 지원되는 고용노동부 사업과는 별개로 전액 시비를 지원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1인당 98만원(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 포함)의 인건비를 지원함은 물론 35명으로 구성된 프로보노단의 맞춤형 경영지원과 관공서 우선구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창원시, 프로보노단, 후원 기업체 등 3자는 앞으로 1사회적 기업과 자매결연해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 및 경영부문에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취재_창원김해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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