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비경이 한 눈에...한탄강 물윗길 29일 개방

김지민 기자 | 기사입력 2022/10/26 [11:51]

주상절리 비경이 한 눈에...한탄강 물윗길 29일 개방

김지민 | 입력 : 2022/10/26 [11:51]

[유레카매거진=김지민 기자]한탄강 물 위를 걸으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이 29일부터 개방된다.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를 출발해 송대소(은하수교)~마당바위~고석정~순담계곡으로 이어진다. 역으로 순담계곡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한탄강 위에 띄워놓은 부교를 걷는 물윗길 2.4km와 육로 강변길 5.6km 등 총 8km 구간으로 구성돼있다

 

군은 29일부터 태봉대교~은하수교 1km를 임시 개방한 후 11월 중 고석정까지 6.2km를 추가로 열고 12월 초 모든 구간을 개방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12~2월 사이 한탄강이 얼어붙으면 얼음 위를 걷는 얼음트레킹을 추가해 운영한다.

 

물윗길 이용료는 성인 5000, 청소년 2000원이다. 이용요금 일부는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탐방객은 한탄강 협곡 사이를 걸으며 현무암과 화강암 등 천혜의 비경을 가진 한탄강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물윗길의 백미는 송대소 구간이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 육각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바로 앞까지 다가가 볼 수 있다.

 

한탄강은 50~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됐다.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철원과 경기 포천 연천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한탄강은 20207월 유네스코(UNESCO)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군은 물윗길과 주상절리길 잔도를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통합 이용권, 셔틀버스 운영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에도 2만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이 물윗길을 다녀갔다며더 많은 관광객이 철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물윗길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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