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작명소 태극도령 ‘길흉화복은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대전점집으로 유명한 스마트한 역술인을 만나다

차정윤 기자 | 기사입력 2016/07/20 [23:08]

대전작명소 태극도령 ‘길흉화복은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대전점집으로 유명한 스마트한 역술인을 만나다

차정윤 | 입력 : 2016/07/20 [23:08]

▲     © 시사뉴스메이커


‘종교’란 신이나 절대적인 힘을 통하여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삶의 근본 목적을 찾는 문화로서 이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이에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종교의 역할을 전통적으로 해온 이들을 우리는 ‘역술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스마트한 시대에 무속신앙에 명리학 등을 더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다채로운 역학을 선보이는 역술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3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코리아 탑리더스 대상’ 시상식에서는 태극철학원 송민 원장이 퓨쳐스컨설팅-명리학,성명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리더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속인은 직업이 아니라 신들의 말을 전달해주는 조언자로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25년째 태극철학원에서 음양오행, 사주학, 명리학 등을 연구하며 명상체험으로 자연기수학을 직접 터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명을 비롯해 사주팔자, 궁합, 택일, 사업운, 시험운, 퇴마, 부적 등 시대와 개인에 알맞은 체계적인 해법을 전하는 가운데 역학의 섭리를 체득하고 학문적인 차원에서 실증역학을 정립해 사람들의 마음에 평안을 전달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상을 수상한 성명학(작명) 분야에서는 대전지역에서 권위자로 통하는 송민 원장이다. 그는 신생아나 성인, 상호 등의 작명이나 개명을 맡을 때 해당인이 타고난 사주를 보완해주는 방향으로 이름을 짓는다. 사주 분석을 선행한 후 팔자를 보완하는 오행작명법으로 수리격(4격)을 맞추고, 음령오행(파동), 자원오행, 삼원오행, 수리음양 등을 채워주는 식으로 그의 역학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이름을 작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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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과대 광고를 하는 작명소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작명가의 이력 및 경험과 작명법 등도 꼼꼼히 따져보는 가운데 이름을 지은 이들의 후기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작명소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그는 역술이라는 것은 개운법(改運法)을 통해 나쁜 운을 바꾸게 하는 것으로 이것이 역술인들의 임무이자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태극도령으로도 잘 알려진 송민 원장은 지난 1993년 사고로 사경을 헤매며 사후세계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때 조상님의 목소리를 듣고 극적으로 살아난 것을 계기로 역술인,무속인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반신마비의 상황에서 정상적인 신체조건으로 살수만 있다면 모든 과거를 정리하고 부처님과 신령님을 모시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맹세를 했다는 그는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역술인으로 입문한 이후 태백산, 계룡산과 지리산, 속리산 등 전국의 명산을 누비며 기도와 수련을 거듭했고 7년여간 이상의 산기도 수행의 생활을 한뒤 인생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무속인이 되고나서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나를 살려준 신명님들이 있고 나에게 의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순간들을 부처님과 신령께서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과정으로 생각했다. 운명이나 길흉화복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것들을 극복해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태극도령은 이 같은 체득을 통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단순히 역술 지식만 전달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역술인으로서 우뚝 설수 있을 때까지의 아픈 사연을 들려주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삶의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태극철학원을 방문했던 이들은 그를 ‘소통하는 역술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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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분들이 속앓이를 하던 문제들을 여기에서만은 시원하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나쁜 운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점술이지만 점만 믿고 현실을 게을리 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평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상담하다 보면 무속인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태극도령 송민 원장은 무속이 올바른 문화나 삶의 일부분이 되도록 올바르게 정립해 나가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밝힌다.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운명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사는 것이라는 그는 종교적인 포교활동과 함께 고아나 노인들을 위한 조금만 쉼터를 운영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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