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조직위 공식 출범... ‘공정 문화예술’ 모델 만든다

마원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2/02 [00:0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조직위 공식 출범... ‘공정 문화예술’ 모델 만든다

마원철 | 입력 : 2020/02/02 [00:05]

 

  © 경기도 제공

 

[유레카매거진 마원철 기자]인디 음악인들을 위한 공정한 음악시장을 조성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가칭)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3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조직위원장으로 가수 김종진 씨가 위촉됐고 서울여성공예센터 센터장 김영등, ㈜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은강, 한양대학교 교수 김준희, MBC PD 남태정, 한겨레 신문사 기자 서정민, 스파크 프로덕션 감독 성준혁, 비엠컴퍼니 대표 소니아, 성균관대학교 교수 오진규, ㈜웨이즈비 대표이사 장현기, 미미시스터즈 큰미미, 인디뮤지션 허진 등 12명이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인디 음악활동가,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축제명 결정 및 개최지 선정기준 마련, 축제 발전 방안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씨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며 최대 3년간 연임이 가능하다.

 

김종진 조직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을 견인해 온 음악인으로서 기타연주, 작사, 작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고 블루스, 재즈, 록, 펑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국내 음악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문화예술의 격차가 일부 영역의 집중과 독점에 의해 커지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재능있는 음악가라면 공정한 환경에서 자기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도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외와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민간 전문가 분들이 주축인 만큼 조직위원회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연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해 달라”며 “오늘의 시작이 공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의 기회가 되고 새로운 산업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조직위원장은 “단순히 상업적인 목표를 떠나 공연자와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콘테스트나 오디션 같은 경쟁이 없는, 음악인과 도민을 위한 ‘공정 문화예술’ 음악축제로 추진될 계획이다.

 

40여팀의 공연과 국·내외 인디음악인 및 제작자들 간 네트워킹 파티, 팬미팅, 레이블 마켓, 푸드트럭 등 공연·교류·전시·부대행사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조직위는 2월 중 개최지 선정 시군 공모 접수 후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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