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매거진 정윤희 기자](사)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회장 조상기)는 성곽에 관한 다양한 조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성곽 조사방법론』을 발간하였다. 우리 협회가 매장문화재 조사기법 발전과 조사품질 향상을 위해 2012년 3월에 발간한 교육총서 제1권 『고고학에서의 층』은 유적 조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토층 조사에 관한 서적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2013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교육총서 제2권 『성곽 조사방법론』은 13명의 성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공동 집필하였으며, 성곽 조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다. 해외의 경우 일부 성곽조사에 관한 서적이 발간된 바 있으나, 대부분 조사입문서에 일부분의 형태로 수록되거나 간략하게 언급된 경우가 많다. 특히 유럽 등 서구권과는 조사의 개념과 방식에 대한 차이가 커, 국내 조사의 실정을 반영한 이번 총서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성곽 조사방법론』은 크게 6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에서는 우리나라 성곽 조사의 현 상황을 진단하여, 조사법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2장에서는 성곽 조사유형에 따른 조사계획의 수립 및 절차에 대해, 3장은 성곽 조사의 기초단계인 지표조사 방법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번 『성곽 조사방법론』단행본 발간은 그동안 조사현장에서 도제식으로 전수되어 온 성곽조사 기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더 나아가 성곽 조사의 품질 향상과 보존·보호 및 활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곽 조사방법론』은 도서출판 사회평론(전화 : 02-2191-1133)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유레카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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