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구 발전에 힘쓰겠다”

이구민 기자 | 기사입력 2011/11/01 [13:24]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구 발전에 힘쓰겠다”

이구민 | 입력 : 2011/11/01 [13:24]
▲ 27일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박원순 후보와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희망제작소 소장 시절 협력한 적이 있다. 박 후보도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며 “정체된 양천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유레카매거진 이구민기자]10.26 서울 양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추재엽(56) 후보가 9만4천642표(48.96%)를 득표해 당선됐다.

27일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박원순 후보와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희망제작소 소장 시절 협력한 적이 있다. 박 후보도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며 “정체된 양천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하고 정보기술·미디어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월~당산 간 경전철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제2의 경전철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자는 "신월IC에서 여의도 구간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신월동과 목동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재엽 신임 양천구청장은 27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선거의 영향 등으로 당선 불가능을 예상했는데 감사하다”며 “지지해준 양천구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어르신공경 아이사랑 으뜸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실업이 늘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복지는 일자리로 대기업 금융기관들의 콜센터 유치와 청년 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천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제학 후보가 당시 경쟁을 벌인 추재엽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구청장 자리에서 물러나 진행된 것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민선 3기(2002)·4기(2006)에 이어 3번째 양천구청장을 맡게 된 것이며 그 중 2번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충남 보령 출생인 추 구청장은 서울공고와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가톨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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