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60·한나라당)은 이같이 당선 소감을 전하고 “선거기간 정말 힘들었다. 한나라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과 ‘변화해야한다’는 주민의 욕구가 생각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승리의 요인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도 결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지명도가 떨어졌는데 박 전 대표가 오면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한 정 청장은 고령자 비율이 높은 동구에서 이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기에 그를 지지해 준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북항 재개발로 인구가 4만명가량 늘어날 것을 대비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낙후된 지역에 희망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 한류 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자 숙소도 건립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취임인사를 대신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11월 1일까지 부산시에 내년 예산신청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시 기획관리실을 찾아 수정시장 덮개 예산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업무보고는 서류제출로 대신 받을 생각이다.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한 만큼 다시 동 순방 등 현장을 찾아 주민의견을 수렴해 그 뜻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부산 해운대구 부구청장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유레카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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