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당선된 이학렬 군수는 지역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공룡’에 착안했다. 이후 그는 ‘공룡군수’가 됐다. 2006년 제1회 고성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1백54만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84억원의 흑자를 냈다. 2009년 2회 공룡엑스포 때는 1백71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수입은 1백18억원, 각종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8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고성의 고부가 가치 요소를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군은 작년에 정부에 공룡특성자원화사업을 지역창조사업으로 제안했다. 고성군이 제안한 사업 가운데 공룡에 대한 4D 입체영화제작 사업에 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4D 영화는 3D 입체영상에 공룡이 달릴 때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나 바람 같은 입체적 효과를 더한 것이다. 빈영호 2012 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잘만 만들면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또한 빈 국장은 “빗물 시스템 구축, 한반도 발자국관 신설, 국내최초 5D영상관 운영,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전시관, 온고지신 캐릭터 가족공연물 제작, 극장용 3D영화 제작 등 역대 엑스포와는 규모와 다양성에 차별화를 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고성군은 공룡발자국 화석 밀집지역을 상족암군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 당항포관광지 인근에 공룡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유레카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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