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행사개최

홍준형 기자 | 기사입력 2021/06/01 [10:27]

전주시,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행사개최

홍준형 | 입력 : 2021/06/01 [10:27]



[유레카매거진=홍준형 기자]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에서 531일부터 611일 까지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7주년 기념식 및 문화 공연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12일간의 기념주간 행사로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과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시민체험전 등이 마련되어 있다.

 

127주년 기념 전시회와 시민 체험전은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운영된다. 기념관 마당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담은 다양한 자료들과 사진, 학생들의 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념관 내부에서는 5일과 6일 이틀간 동학농민혁명 판화체험전이 진행되며, 추모행사 관련 영상물도 상영된다.

 

주간 행사 중 유적지 탐방은 2명의 작가들이 들꽃의 향기 따라, 역사의 숨결 따라를 주제로 완산칠봉 전주입성기념비에서 출발해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초록바위,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등의 코스를 탐방하며 전주지역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모든 과정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유튜브 채널을 통해 65일 오전 11시에 20분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프랑스, 독일, 남미,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 세계사적인 혁명이고 동아시아 근대민주주의를 일으킨 위대한 혁명이었다라며 집강소 등 관민상화 상징공간인 전라감영 복원,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안치한 녹두관 조성, 동학농민혁명 교육관 역할을 할 파랑새관 조성 등 전주가 동학을 세계화하고 예술로 승화하여 그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곤지산 투구봉 일대에 녹두관을 조성, 지난 2019년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안장해 영면에 들도록 했다. 또 이 일대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옛 완산도서관 B동을 리모델링,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파랑새관으로 건립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시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동학 국제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자주, 평등, 개혁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대사건으로, 전주는 전주화약 등 동학농민혁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이 이뤄진 격전의 심장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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