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익 5조원 사상 최대...1주당 1만2000원 배당

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2/08 [17:23]

LG화학, 작년 영업익 5조원 사상 최대...1주당 1만2000원 배당

운영자 | 입력 : 2022/02/08 [17:23]

 

 

LG화학(051910)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각각 42조원,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4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을 제외한 LG화학 직접사업으로만 2030년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9% 늘어난 4265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관련해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글로벌 물류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등의 수익성 이슈가 있었지만,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업 부문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7484억원, 매출액은 3.2% 늘어난 1094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로는 영업이익 521.2%, 매출액은 23%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의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석유화학부문 및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으나, 대산 NCC(납사크래킹센터)등 주요 생산 라인의 정기 유지보수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사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직접 사업의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5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는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약 41000억원 수준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을 제외한 직접 사업 기준으로 2026년 매출 40조원, 20306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3대 신정장 동력은 202612조원, 203030조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 2030년 기준 친환경 소재가 8조원, 전지 소재가 21조원, 글로벌 혁신 신약이 1조원 등이다.

 

차동석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화학 고부가 프리미엄 사업 강화, 첨단소재 양극재 및 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 및 에스테틱 사업 중국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도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2000, 우선주 1주당 1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9353억원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