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나야만 코로나 확진?...오미크론 대표 증상은 ‘이것’

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2/09 [16:54]

열 나야만 코로나 확진?...오미크론 대표 증상은 ‘이것’

운영자 | 입력 : 2022/02/09 [16:54]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실시간 감염 확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표 증상으로 발열이 꼽혀왔으나 오미크론은 조금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어떨 때 오미크론을 의심할 수 있을까?

 

오미크론의 대표 증상은 발열보다 목이 따끔한 인후통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민경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자각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두통, 재채기, 기운 없음 등이 있다기존 델타 변이 보다 증상들이 더 가볍고, 발열이 나더라도 짧게 끝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주로 상기도 감염이다.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기도까지 감염시켜 폐렴을 유발하는 델타 변이와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만약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하면서 기침, 콧물, 인후통 증강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반면 발열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발열은 면역 반응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아 항체가 어느정도 형성됐기 때문에 열은 잘 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오미크론에 걸린 젊은 환자의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만약 숨이 차는(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숨이 차는 느낌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9567명 늘어 누적 113124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848명이 폭증하면서 4만명대 후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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