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가 부산시에 50억원 상당의 투자를 제의하다

홍준형 기자 | 기사입력 2021/06/21 [10:22]

드라마 제작사가 부산시에 50억원 상당의 투자를 제의하다

홍준형 | 입력 : 2021/06/21 [10:22]

▲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유레카매거진=홍준형 기자] 1920~1930년대 경성 배경의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A사가 촬영지에 50억 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A사의 제안을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후 오픈 스튜디오 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영상위원회, 언론사 2곳을 대상으로 오픈 스튜디오 유치 문제를 두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사는 처음보다 진전된 제안을 했으며, 5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일제강점기 경성의 모습을 재현한 오픈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예비 후보지인 기장군 영진위 부산촬영소 부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부산 외 타 지자체에서 구체적인 인센티브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다. A사는 부지 무상 제공 외에 부산시의 추가 지원안을 요청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전국 12개의 영상위원회 중에 부산의 인센티브 지원은 중하위권 수준이라며 경성 배경 오픈 스튜디오가 부산에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 송삼종 문화체육국장은 “A사의 제안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치에 나서겠다면서 부산의 경우 가용할 수 있는 부지가 적은데 부울경 광역연합이 형성된 만큼 논의가 진전되면 울산과 경남으로도 대상 부지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16일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영진위 김영진 위원장이 앞으로 매달 1회 만남을 통해 부산촬영소를 비롯한 오픈 스튜디오 유치 문제 등 업무 협의를 하기로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