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 발전을 위한 길로...'원드림'

학창시절부터 키워온 실력으로 말단에서 대표까지

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1/11/02 [09:07]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 발전을 위한 길로...'원드림'

학창시절부터 키워온 실력으로 말단에서 대표까지

운영자 | 입력 : 2021/11/02 [09:07]

 우리가 시내 한복판을 걷다가 문득 주변을 둘러 보았을때 무엇이 먼저 보이는가? 이미 우리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간판'이다. 의식하지 않으면 그저 건물의 하나의 외관중 하나로 보이는 간판. 이 간판은 우리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 이어 그 간판이 있는 상가로 들어가게 만들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 건물 외벽에 붙에 있는 간판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굳이 건물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찾고자 하는 매장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편의 기능또한 하고있다. 이러한 간판은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며 별 거 아닌것으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간판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설치하는 것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다. 

시내에서 보이는 간판

 

이러한 간판디자인을 전문으로 해주는 전주 '원드림'의 이정문 대표를 만나보았다. 이정문 대표(이하 이 대표)는 전주 토박이 출신이다. 이 대표는 바쁜 현장에 출동하며 시공하는 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 현장에서 시공하고있는 이정문 대표     ©운영자

 

이정문 대표와의 일문 일답.

Q.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제가 학창시절에 부모님께는 학교간다고 하고서 책가방을 메고 사실 학교 주변에 있는 간판집에 갔었어요.(웃음)

그대 당시에 그 간판집 사장님한테 심부름이나 잡일 같은 것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조금씩 배웠던 기술들로 어설프게 나마 혼자서 연습하고 그랬었죠. 이후 정식적으로 기술을 배우는데 어깨 너머로 배웠던것 덕분에 빠르게 기술이외의 여러가지 것들을 배우면서 지금자리까지 온 것 같아요.

 

Q. 지금의 회사 '원드림', 따로 의미가 있는 이름인가요?

A. 처음에는 회사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하나 고민을 조금 많이 했어요. 너무 간단하게 지어버리면 안되잖아요. 제 첫 회사인데.(웃음)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 제가 학창시절부터 이 기술을 배우면서 지금자리 까지 왔으니까 '하나에 꿈'을 생각했어요. 근데 한글로 '하나에 꿈' 하니까 어린이집 이름 같아서 '원드림'으로 했죠. 뜻은 하나에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것이에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정문 대표



Q. 혹시 대표님께서는 회사가 중요시 하는것들이 있나요? 있다면 대표님께서 직원을 채용하실때 어던 특징을 먼저 보시는지요?

A. 음...조금 어려운 질문 같네요.(웃음) 저희 같은 경우는 현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자칫 잘못하면 다치는 일이 수두룩 하죠. 일하다 다치면 마음 아프잖아요.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그것때문에 몸이 고생하는거니까요. 그래서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첫째가 직원의 안전이에요. 둘째는 정직하고 신뢰에요. 저희 원드림에 믿고 일을 맡겨주신거니까요. 고객들을 실망시키면 안되죠.(웃음) 그리고 저희는 마진을 거의 안남겨요. 고객님들한테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가격을 높게 부르는거 흔히말해서 '후려친다'라고 하죠.(웃음) 농담이구요 쨋든 저는 항상 정직하게 장사하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속이죠.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원드림을 믿고 맡겨주신 일이잖아요. 그리고 이런 간판을 맡겨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이제 막 창업을 하신 분들이 많아요. 부푼 꿈을 안고 창업이라는 도전을 하시는 분들인데 저희가 일이 늦어지면 안되죠. 그래서 항상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려 합니다. 직원을 채용할때는 저는 많은것을 안바래요. 디자인분야에서 센스가 좋으면 좋죠. 그래야 요즘 트렌드한 감성을 잘따라가서 고객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빨리 디자인을 뽑아내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친구 같은 경우는 저는 성실성을 제일 많이봐요.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별의 별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내가 안보는 곳에서 잔꾀 부리는 친구도 있고. 하루 일하고 도망친 친구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저는 성실성을 제일 많이 따지는거 같아요. 일을 못해도 되요. 일은 배우면되는거니까요.(웃음) 근데 성실하지 못한거는 거의 제가 고쳐주기 전에 도망가더라구요.

 

 이정문 대표가 시공한 간판



Q. 대표님의 성공한 모습은 어떤 모습일꺼 같으세요?

A. 자꾸 어려운 질문만 주시는거 같네요.(웃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성공을 한다고 해도 누구나 똑같다고. 밑에서 부터 시작해서 올라간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정말 흙에서 부터 빚어낸 성공이 진짜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빛나는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성공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을 유지해야 하는것이 중요하죠. 한번 반짝하고 사라질것이 아니라면 저는 그 성공을 유지하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는 아직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거 같아요.(웃음) 더 노력해야죠. 그리고 더 많이 배풀려구요. 제가 조금더 여유 있어지면 봉사를 하려해요. 그리고 후원의 집 선봉자로 나서고 싶어요. 그래서 더 많이 노력해서 더 많이 올라가야죠.(웃음)

 

Q. '대표'라는 직책에서 가장 어려운점은 무엇인가요?

A. 이런게 어려운거 같네요.(웃음) 아직까지 저한테 대표라는 자리는 조금 무거운거 같기는해요. 제가 대표 치고는 나이가 좀 적어요. 그래서 경험이나 이런게 좀 적으니까 사람 대하는 것도 좀 어려운 편이에요. 이래저래 저한테는 대표라는 자리가 아직 어렵네요.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드네요.(웃음)

 인터뷰 하며 찍은 사진

 

Q.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원드림'의 방향성을 알려주세요.

A. 음..인생에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만큼이나 사람은 평생 자신을 갈고 닦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지 돈을 벌고 먹고살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을 더 많이 갈고 닦으면서 더 많이 성장하려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성장해서 저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이 더 많이 만족할수 있도록 하려구요. 저는 원드림을 광고계의 별로 만들고 싶어요.(웃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꺼구요.

 

인터뷰를 하면서 만나본 이 대표는 인터뷰 내내 순박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참 사람 좋은 웃음 이였다. 그리고 대화 하는 내내 질문들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경청해주었다. 이 대표는 질문에 대답을 할 때면 장난 스러운 모습은 없어지고 진지하게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현장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잘 응답을 해주는 모습이 감탄스러웠다. 이러한 꿈을 가진 이 대표는 인터뷰를 마친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일을 끝마쳤다. 덕분에 이 대표의 인터뷰 사진은 찍지 못하여 현장에서 일하는 사진으로 대채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일할때 가장 빛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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