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한국미술 대표 명화 100점 전시

립미술관, 7. 6.까지 3층 대전시실에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100선’ 마련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4/11 [15:12]

부산시립미술관, 한국미술 대표 명화 100점 전시

립미술관, 7. 6.까지 3층 대전시실에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100선’ 마련

김수경 | 입력 : 2014/04/11 [15:12]
▲ 천경자 ‘길례언니’(사진제공 = 부산시)    

[유레카매거진 김수경 기자]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김환기의 ‘산월’, 천경자의 ‘길례언니’, 김기창의 ‘군작’ 등 1920년~1970년대 한국미술 대표 작가 57명의 명화 100점이 선보인다.
 
지난 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40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이 한층 수준 높은 작품들로 7월 6일까지 부산 시립미술관 3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 전시에는 출품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박수근의 ‘두 여인’, ‘우물가’, 장욱진의 ‘물고기’, 김인승의 ‘봄의 가락’등은 부산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명화 100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운영위원회가 지난 1년 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삼성 리움미술관, 서울미술관 등 20여 개의 국공립 기관과 사립미술관, 그리고 30여 명의 개인소장자들을 설득해 출품받은 작품들이다.
 
하나의 전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기관과 개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해외명화전 일색인 우리 문화계에 기념비적인 한국회화전을 열어보자는 취지에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국내 작가 전시 최초로 작품 보험가 총액이 1천억 원을 넘어가며, 이미 서울 전시에서 총 40만 명, 일평균 2천 8백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유례없는 열기를 보이며 한국 미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20세기의 정신과 삶을 오롯이 일깨워 준다. 파란만장한 격동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미술만이 주는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2층 전시실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0점의 ‘부산근대작가특선전’이 개최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부산시립미술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