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 로비에 ‘합동분향소’설치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4/28 [15:15]

부산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 로비에 ‘합동분향소’설치

김수경 | 입력 : 2014/04/28 [15:15]
▲ 28일 부산시청 1층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애도와 추모를 하고 있다.     © 김수경
[유레카매거진 김수경 기자] 분향소에 흐느끼면서 들어오는 할머니, 아들의 손을 잡고 들어온 어머니, 하나같이 검은 리본을 달거나 노란 리본을 달았다. 자식을 보냈다는 심정으로 향을 피우고 나의 동생을 보냈다는 심정을 국화를 놓으며 슬픔의 묵념을 했다.
 
부산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해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번 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한다.
▲ 부산역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노란 리본
이번 ‘합동분향소’는 4월 28일 오전 9시부터 일반시민들이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자리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에서 분향했다.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검은 리본을 달고 헌화했다. 

분향한 후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미안해요 다음 생에는 부디....명복을 빕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행복하렴....미안해...정말 미안해...’며 눈물을 머금고 한자 한자 글을 남겼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합동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청 소재지에 설치하여 국민적 애도와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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