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만 출신 국제로타리 개리 후앙 회장, "선한 일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9/28 [22:37]

첫 대만 출신 국제로타리 개리 후앙 회장, "선한 일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

김수경 | 입력 : 2014/09/28 [22:37]
▲ 첫 대만 출신 국제로타리 회장 개리 후왕     ©김수경

[유레카매거진 김수경 기자]“국제로타리는 사회적 봉사 사업들을 많이 했지만 겸손하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제는 국제로타리가 하는 선한 일(봉사)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국제로타리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로타리 연수회를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개리 후앙 회장은 중국 복건성에서 태어나 이듬해 대만에 이주한 첫 대만 출신 국제로타리 회장이다. 그는 “우정, 동료애, 봉사 정신을 모토로 109년 역사를 가진 국제로타리 첫 대만 출신 국제회장이 되어 3만 1천 여명의 대만 로타리안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출신 회장인 개리 후앙은 “109년이라 국제 로타리 역사 속에서 한국출신 회장 한명, 대만출신 회장 한명 겨우 나왔는데, 아시아권 로타리안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시아권에서 더 많은 지도자를 배출해야 한다”며 임기동안 아시아권 지도자 배출에 기반 마련을 위해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국제로타리는 순수 봉사단체로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
 
개리 후앙 회장은 “국제로타리에서 2018년까지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목표로 중점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소아마비는 전 세계 중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알제리 등 3국가만 남았다. 유엔에서 소아마비가 퇴치했다고 하는데 이 일을 지원한 것은 국제로타리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 사업을 위해 국제로타리에서는 총 10억불을 지원했다. 대부분 회원들의 기증으로 지원됐다. 또한 빌게이츠 재단에서도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5억 5천만불을 기증했다.

국제로타리는 평화 활동가를 양육하는 센터를 설립한다. 

현재 일본과 태국에 평화센터를 건립하여 운영 중에 있는 국제로타리는 서울과 타이베이에 평화 활동가를 양성할 수 있는 평화센터를 건립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  

개리 후앙 회장은 “국제로타리에서 말하는 평화는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 아니라 빈곤과 질병이 없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문맹 퇴치와 자연환경 보호 등을 말한다. 이를 위해 평화 활동가를 양성하는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며 “2~3년 안에 서울과 타이베이에 평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국제로타리 국제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1989년 이후 서울에서 국제로타리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두 번째이다. 2016년 6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로타리 국제대회는 5만 여명의 로타리안들이 모이는 축제의 행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이기에 국제대회는 각 국가에서 유치하려고 힘을 쓴다. 

개리 후앙 회장은 “한국은 참으로 강한 나라이다. 로타리의 수도 많고 기부도 많이 한다. 하지만 여성회원과 젊은 회원들이 적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선한 일에 동참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기 바란다”며 “2021년 타이베이에 국제대회를 하려고 유지중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봉사단체이지만 청소년,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역점 사업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로타리가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9월 28일(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국제로타리를 알리기 위한 ‘로타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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