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매거진=홍준형 기자] 백미리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둘레길을 포함한 특화거리, 도시어촌체험마을 등으로 갖춰진 ‘백미힐링마당’으로 추진된다.
백미리 어촌마을은 2007년 행정안전부로 정보화마을과 국토교통부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매년 10만~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체험 관광으로 연간 20억~30억 원을 벌어들이는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손꼽힌다.
또한 가벼운 거리 때문에 단시간에 가족 단위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큰맘을 먹지 않아도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으며, 이곳의 해안 유원지는 해송과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는 낙조가 아름다워 매년 신년 해맞이 명소로 해마다 많은 인파가 다녀간다.
백미힐링마당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25억 원을 들여 1만9239㎡ 규모로 47면의 오토캠핑장, 머드 및 염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연꽃 산책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채집한 수산물과 마을특산물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마을트래킹 코스 등도 같이 조성되며, 마을 공동 숙박시설인 ‘B&B하우스’도 리모델링 된다. 주요 시설 예약·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빌리지 플랫폼과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된다.
화성시는 또 바닷가와 마을전체를 연결하는 트레킹코스도 개발해 관광객이 가족들과 함께 바다와 농촌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주변 경관과 바다를 맘껏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시는 관광객들이 백미리 해양생태휴양마을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오도록 도로개선사업도 펼친다.
백미리 바로 옆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은 훼손돼 가는 해송림 등 자연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캠핑 시설을 특성화해 궁평낙조·해송군락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지 조성이다.
특히 궁평포구는 어느 때 가도 고느넉한 항구의 풍경을 엿볼 수 있지만, 해질 무렵 낙조는 장관 그 자체이며, 지난 여름 백사장에 세워진 이색 조형물,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부문 금상을 수상한 ‘궁평 오솔(OSOL) 아트 파빌리온’은 궁평리 명물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백가지 멋과 맛이 어우러진 어촌어항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 맛집·카페 등 생활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해 관광테마어촌으로 만들어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화성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임과 동시에 서해안권의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처”라며 “ 앞으로도 시민들이 찾는 곳곳에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해 아름다운 화성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두 곳이 앞으로 가족들이 새로운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해안 최대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유레카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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