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팔겠다” 비중 더 높아...수급지수 100아래로

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1/11/26 [11:19]

부산 “아파트 팔겠다” 비중 더 높아...수급지수 100아래로

운영자 | 입력 : 2021/11/26 [11:19]

부산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의 비율이 사겠다는 사람의 비율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26일 안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에 99.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 셋째주에 99.8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00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 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물론 부산이 이번주 99.1을 기록한 것은 기준선인 100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 매수와 매도 심리가 팽팽하다고 할 수 있으나 11월 들어 추세적으로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져 매수 심리가 약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통해 부동산 대출을 억제하라고 지시하고 있고 은행에서 빌려주는 돈의 금리도 현재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25일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더 올렸기 때문에 다음 주에 나오는 매매수급지수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부동산원은 부산의 매매수급지수를 중부산·동부산·서부산권으로 나눠 발표한다. 중부산권은 중···영도·부산진··연제·수영구를, 동부산권은 해운대·금정·동래·기장군을, 서부산권은 북·강서·사상·사하구를 말한다.

 

중부산권은 매매수급지수가 101.4100을 넘었지만 동부산권은 98.7, 서부산권은 96.5100을 많이 밑돌았다.

 

한편 11월 넷째주 부산의 주간 아파트가격은 0.16%가 올라 전주(0.22%)보다 상승률이 많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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