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0% 채굴, 공급 충격 우려” 소식에도 7% 급락한 이유

운영자 기자 | 기사입력 2021/12/14 [16:38]

“비트코인 90% 채굴, 공급 충격 우려” 소식에도 7% 급락한 이유

운영자 | 입력 : 2021/12/14 [16:38]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총량의 90%가 이미 채굴됐기 때문에 앞으로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 뉴시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13(현지시각) 클라크 무디 비트코인 대시보드의 자료를 인용해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의 90%가 이미 채굴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헤지펀드, 중앙은행 등 대형기업 사이에서 급증하는 비트코인 대시보드의 수요를 수용할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 충격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투자자, 기관, 정부가 비트코인이 얼마나 희귀한지 깨닫기 시작하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FOMO(자신만 추가 이익에서 튀쳐지거나 소외된 것 같다는 두려운 때문에 매수에 나서는 현상)가 뒤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통되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대부분은 판매 이력이나 의사가 없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지난해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급량의 78%는 비유동성 업체(팔 생각이 없는 소유주)가 보유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최고가에서 20% 가까이 하락한 후에도 호들(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HODL)은 그들의 자산을 매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를 넘은지 하루만에 7%이상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82% 떨어진 46597달러에 거래됐다. 금리 인상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화폐도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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