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본궤도...충남도, 사업자와 본계약

김지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6/10 [14:26]

30년 숙원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본궤도...충남도, 사업자와 본계약

김지민 | 입력 : 2022/06/10 [14:26]

[유레카매거진=김지민 기자] 

 

충남의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고 9일 충남도가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의 서정훈 대표이사와 본계약(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내년 3월 이 사업의 첫 삽을 뜬 뒤 2027년 끝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더웨스트에는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지비에이엑소더스,마스턴투자운용,조선호텔앤리조트,오스모시스홀딩스,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 등 8개 기업이 참여 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참여했던 신세계건설과 신한금융투자,디엘이앤씨 등 3개 기업 대신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비에이엑소더스는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가 100% 지분을 출자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온더웨스트가 지난 6개월 동안의 협상 과정에서도 도의 협약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협약 전 투자이행보증금 30억 원을 완납함에 따라 맺어졌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협약 내용을 보면, 온더웨스트는 향후 5년 간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48413384억 원을 투입,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게 된다.

 

또 상가와 18홀 규모의 골프장,전망대,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해양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충남도는 온더웨스트가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경우 생산 유발 효과는 26167억원,고용유발효과는 1445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의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계약 체결로 실질적인 첫 걸음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온더웨스트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나머지 1지구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유치활동 등을 통해 개발사업의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을 건립하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돼 왔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19351885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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