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행정업무 줄여 교육만 전념

28일 국․과장회의에서 “철저하게 학교현장의 입장에서 점검․추진” 당부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7/28 [16:54]

교사들 행정업무 줄여 교육만 전념

28일 국․과장회의에서 “철저하게 학교현장의 입장에서 점검․추진” 당부

김수경 | 입력 : 2014/07/28 [16:54]
[유레카매거진 김수경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학교업무 경감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28일 오전 교육청 국․과장회의에서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사업의 대폭 축소․폐지를 추진할 것을 특별히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학교업무 경감 방안을 2014년 추진사업 중간평가와 연계하여 검토․추진하되,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이를 2015년도 교육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예산을 편성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학교업무 경감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정책사업 축소․폐지를 위해 시교육청 본청 각 과의 각종 정책사업을 철저히 학교 현장의 입장에서 분석․평가토록 했다. 특히 교사의 수업과 생활지도에 장애가 되는 사업은 그것이 비록 시도교육청 평가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사업이라고 해도 과감히 개선 또는 폐지하는 등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회, 보고회, 발표대회 등 각종 행사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하고 교육청 차원에서의 유사․중복성 자료 요구를 자제하는 한편 학교자료 총괄 관리․운영 부서(센터)의 구축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교육활동 중심의 교무행정 업무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기 위해 교무행정업무시스템 개편 TF팀도 구성토록 했다.
 
학교 업무 경감 방안 및 정책사업 정비계획을 2014년 추진사업 중간평가와 연계하여 본청 각 과별로 검토하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계획사업의 성과, 예산집행 적정성, 학교현장 적용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 차년도 계획 반영 정도․개선․폐지등 개선방안을 제시토록 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 직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서도 예년에 해온 연간 추진사업 중간보고를 과장 주관 자체검토 및 서면보고로 대체하도록 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6.4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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