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문화축전', 한글을 만나다

10월 9일 내·외국인 4백명 ‘한글받아쓰기․붓글씨대회’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9/22 [17:17]

'최치원 문화축전', 한글을 만나다

10월 9일 내·외국인 4백명 ‘한글받아쓰기․붓글씨대회’

김수경 | 입력 : 2014/09/22 [17:17]
▲ 해운대구는 오는 10월 9일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일원에서 ‘제2회 고운 최치원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 = 해운대구)    

[유레카매거진 김수경 기자]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라의 대문호이자 해운대 이름을 유래시킨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오는 10월 9일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일원에서 ‘제2회 고운 최치원 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국인 4백 명이 함께하는 ‘최치원 시문 한글 받아쓰기’, ‘외국인 한글 붓글씨 대회’ 등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특히, 1백 명의 외국인들은 도포와 유건 등 유생 복장을 갖추고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내국인 3백 명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이유를 적은 ‘훈민정음 예의본(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을 한 글자씩 새긴 티셔츠를 입고 성인부, 학생부로 나눠 받아쓰기 대회에 참여한다.

이날 공식행사 외에도 국악 비보이 퓨전공연, 신라 화랑도 무예공연 등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령구·금관 만들기, 신라 의상 입어보기,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포토존 등의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 동백섬 정상에서 ‘동백섬 문화관광축제’가 열린다. 최치원 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비롯해 다도시연회, 다도체험, 국악공연, 한지공예, 가훈쓰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을 한다.
 
한편,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달빛음악제’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화관무 등 궁중무용, 퓨전국악, 버스킹 밴드, 초청가수 서영은 공연이 무대에 올라 달빛에 버무려진 춤과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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